현재는 인간의 능력을 인공지능 로봇이 100% 완벽하게 재현하지 못하는 영역이 남아 있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두뇌를 능가하는 뇌신경세포의 연결망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로봇은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알고리즘 이상의 사고와 행위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단계까지 온다면 인공지능은 여러 분야에서 인간을 대체할 것이다.
인간의 본성과 정체성에도 혼란을 줄 것이다. 조금 더 앞서 생각한다면 지능이 높은 존재가 낮은 존재를 지배한 과거 역사를 추론해 볼 때 영화 <매트릭스>처럼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을 지배할 수도 있다고 본다.
인간 두뇌의 신경세포를 모두 디지털로 복제하는 일이 미국과 네덜란드에서 개발되고 있다. 러시아의 억만장자 “드미트리 이츠코프”는 2045년까지 자신의 뇌 속에 담긴 생각과 감정, 인격을 컴퓨터로 옮겨서 영생을 하는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결과적으로 인간을 창조하는 신의 위치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예술과 문학의 분야에 있어서도 인공지능은 위대한 예술가보다 능가하는 작품을 만들어 낼 것이다. 인간은 5만 개 정도의 스토리를 기억하지만 인공지능은 수 억 개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아마존의 킨들 시스템을 통하여 독자들이 어느 부분에서 도파민이 분비되고 책 읽기를 멈추었는지에 대한 빅데이터를 통해 인간의 문학작품을 능가하는 작품이 만들어질 것이다.
인간은 이러한 인공지능 작가를 넘어서기는 어려울 것이다. 탁월한 근대적 작가들이 대중을 사로잡는 시대는 얼마 남지 않았다.
앞으로 인간을 인공지능이 완벽하게 능가하거나 대체하는 길이 곧 열리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이 인간만의 본성마저 표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장착하여 스스로 학습하면서 기술이 향상된다면 인공지능은 초지능을 습득할 수 있게 된다.
인간처럼 생각하고, 의식하며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고 감정도 표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으로 발전된다면 인간은 근본적인 혼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영국 드라마 <Humans>에 한 가정에 가정부로 들어온 인공지능 로봇 아니타는 가정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못하는 것이 없는 엄마와 아내 역할을 한다. 아내는 자신의 존재감의 상실하게 된다. 아니타는 아내에게 “나는 당신보다 아이를 더 잘 돌보고 화를 내지 않고 기억을 잊지도 않고 술이나 마약을 하지도 않는다”라고 말한다.
Humans의 드라마를 보면 가까운 미래에는 인공지능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사고와 표현, 행위를 하면서 인간에게 큰 위협의 대상이 될 것이다. 결국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해체하고 인간의 존엄성의 정체성을 무너트리고 인간을 기계화할 것이다.
(참고문헌)
유발 하라리. 『호모데우스-미래의 역사』 김명주 역. 김영사, 2017.
클라우스 슈밥. 『제4차 산업혁명』, 송경진 역. 새로운 현재, 2016.
“Russian billionaire Dmitry Itskov seeks ‘immortality’ by uploading his brain to a computer”. Independent, March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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